[날씨] 오늘 전국 많고 강한 비...잠수교 7일째 통제 / YTN

2020-08-08 5

주말인 오늘,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며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울 등 중부 지방도 저녁부터는 빗줄기가 강해질 것으로 보여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신미림 캐스터!

서울은 아직 비가 내리지 않는 것 같은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서울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한강 수위는 많이 낮아졌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물에 잠겨 보이지 않던 한강 주변 산책로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현재 잠수교 수위는 7.27m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2m 넘게 낮아진 상태지만, 아직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저녁부터는 서울 등 중부 지방에 또다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고요.

이에 따라 잠수교 통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면, 비구름은 주로 충청과 남부 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무안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전북과 전남 북부, 경남 내륙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낮까지는 남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집중되겠고요.

중부 지방은 저녁부터 다시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도 그 밖의 지역으로 점차 확대, 강화하겠습니다.

밤사이에는 주로 호남과 경남 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전북 순창 풍산면에 449.5mm의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광주도 400mm가 넘는 누적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구름은 점차 북상하겠고, 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 충청 많은 곳에 300mm 이상의 폭우와 함께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요,

영동과 남부에도 2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곳곳으로 지반이 약해져 있습니다.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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